[이슈데이터] 같은 수원 다른 가격…생수업계는 가격조정 중

기사입력:2017-08-08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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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가격 차이(자료=각 사 온라인 판매플랫폼, 가격=7일 기준으로 2L , 12병 기준으로 환산 표시)
[로이슈 이재승·편도욱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이 연이어 생수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같은 수원지에서 생산된 생수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가격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행사를 통해 생수 가격을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8일 로이슈가 각 사의 생수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수원지에서 제조한 생수임에도 100ml당 가격 차가 최대 39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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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인바이오가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에서 만들어낸 생수는 ▲티몬236 미네랄 워터 ▲아워홈 지리산수 ▲정식품 심천수 ▲이마트 노브랜드미네랄워터 등에 공급된다. 수원지는 천왕봉 한 곳이고 만든 회사도 화인바이오로, 모두 같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조사 대상 중 2L, 12병에 기준으로 가장 싼 생수는 5040원(100ml당 21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마트 노브랜드미네랄워터였다. 이어 5900원(100ml당 24.5원)에 판매하는 티몬의 236미네랄워터가 쌌다. 가장 비싼 곳은 14,400원(100ml당 60원)에 판매하는 아워홈의 지리산수였다. 이어 12,000원(100ml당 50원)에 판매되는 정식품의 심천수가 비쌌다.

2L, 12병에 기준으로 가장 싼 이마트 노브랜드미네랄 워터와 가장 비싼 아워홈의 경우 가격 차이는 9,360원에 달한다. 100ml당 가격 차이는 39원이다. 생수가 매일 소비하는 생필품임을 감안할 때 심리적인 가격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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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워홈은 행사를 통해 생수 가격을 낮췄다. 현재 아워홈 플랫폼 행사가격은 6,000원(100ml당 25원)까지 내려갔다. 정식품의 심천수도 6,900원(100ml당 28,7원)까지 저렴해 졌다.

산수음료가 제조한 생수 가격 차이도 만만치 않다. 쿠팡 탐사수의 경우 6800원(100ml당 28원)인 반면, 롯데음료의 아이리스지리산은 8900원(100ml당 37원)이다. 100ml당 9원 차이가 난다. 이같은 차이를 의식한 듯 롯데칠성음료 자사의 롯데칠성몰 행사를 통해 7900원(100ml당 32.9원)까지 낮춰 판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 과정과 플랫폼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같은 수원에서 제조된 생수가 비슷한 유통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태에서, 큰 가격차이는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생필품 부분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들이 적자를 감수하고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들이 언제까지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