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홍 대표는)4월 정치적 사체가 된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하는 것은 사람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또 출당을 거론하는 것은 홍 대표가 패륜아가 된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대표는 태극기 부대가 약해지면 박 전 대통령을 깐다”며 “박 전 대통령을 갖고 노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정치적 노리개로 삼고 있다”며 “이제 보수는 정치적 패륜을 심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17일) 대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정치인이라면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와 관련)정치적 책임 문제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 당의 중지를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