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지구 우미린 2차 투시도.(제공=우미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이 중 눈여겨볼 지역은 전국 각 시∙도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지역이다. 전국 평균 전세가율이 1년간 1.5%p 감소(73.61%→72.11%)하는 동안 전북 지역 평균 전세가율은 1.15%p 상승(77.4%→78.55%)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전세가율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745가구로 최대치를 경신한 전북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2468가구로 감소한 이후 등락을 거듭해 현재(2017년 6월 기준) 2242가구까지 감소했다.
이처럼 높은 전세가율과 미분양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북 분양물량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 지역 연별 분양 물량(부동산114 기준, 임대 제외)은 지난 2015년 1만2536가구로 최대치를 달성한 이후 2016년 1만1490가구, 2017년 8682가구(추산, 예정 물량 포함)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6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이후 전라북도 지역에 분양 계획이 잡힌 아파트 단지(임대 제외)는 4개 단지, 4136가구로 8월 이전 분양된 13개 단지, 4546가구 포함 올해 총 17개 단지, 86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분양시장은 미분양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 감소로 숨고르기에 들어가 신규 분양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전주시 분양 물량은 재개발, 도시개발지구 등 희소성과 분양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전세가율로 주목 받고 있는 전북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중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로 총 1128가구를 갖춘다. 효천지구는 전주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 및 효자지구와 인접해 있는 만큼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총 4400여 세대로 조성될 예정인 효천지구는 기존 도심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삼천 및 근린공원(예정)과 인접해 쾌적성을 겸비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34~116㎡, 24개동, 총 1390가구 중 891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전주 구도심에 위치한 만큼 이마트, 롯데백화점, 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초∙중∙고교 각급 학교들이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