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해경에 따르면 D씨는 6월 6일 오후 9시경(한국시각 6월 7일 오후 3시경) 남태평양 공해상에서 조업중이던 J호(416톤, 참치연승) 선수 갑판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동료 인도네시아 선원 S씨(27)가 업무 도중 욕을 하며 목덜미 부위를 2회 때리자, 이에 격분해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S씨의 목 뒷부분을 1회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피해자인 선원 S씨는 현장에서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아 생명은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D씨는 살해 의도와 칼을 이용한 사실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당시 목격자, 상처흔, 선장진술 등을 고려해 보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후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 등 해상 강력범죄가 지속되고 있어 선원들의 강력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